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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 Flores

  • Nov 4, 2024
  • 2 min read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주최 Pacific Arts Movement의 보드멤버 Google의 글로벌 리크루팅 리더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빈 아파트가 눈에 띄게 줄어 들면서 이사갈 아파트를 찾는 임차인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고급 아파트 단지의 전경.<중앙포토>


창립 25주년을 맞은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San Diego Asian Film Festival, 이후 SDAFF)가 11월 7일 ~16일까지 로컬의 다수 영화관에서 개최됩니다. 350여편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계 영화와 감독들이 열정적인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입니다.


SDAFF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시안 영화제 중 하나죠. 지난 25동안 영화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무대 뒤에서 뛰는 보드 멤버들과 스태프의 열정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영화와 같은 예술을 통해 아시안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 상호 이해를 목표로 뛰고 있는 것이죠. 이 영화제를 준비하는 단체의 이름은 Pacific Arts Movement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로컬의 아시안 파워를 대변하는 자랑스러운 2세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창립자 Lee Ann Kim을 비롯해 Jane Lee, Kat Flores 등 한국계 보드멤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비교적 최근에 Pacific Arts Movement에 조인한 Kat Flores 은 매력적인 외모가 눈에 띄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우리 잡지의 10월호 표지모델을 하기도 했는데 포즈가 남다른 이유를 보니,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델링 일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Kat은 구글에서 10년 째 일하며 현재는 글로벌 리크루팅 리더 직함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 중 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리크루팅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멋진 커리어 우먼입니다.


그녀는 한국 진주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기도 전에 미국에 입양이 되어, 생후 3개월 되었을때 네브래스카로 왔답니다. 비록 입양이 되긴 했지만 Kat은 양부모와 3명의 형제 자매와 함께 인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할 필요없이 자연스럽게 미국인으로 자랐습니다.


Kat에 의하면 자신이 한국계라는 자각이 든 것은 UC계 대학 진학 후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해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소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입양을 주선했던 단체를 통해 친부모와 친형제 자매를 만날 수 있었고 그들과 미국의 양부모를 인사시키면서 그간의 매듭을 자연스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은 Kat이 가진 남다른 행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졸업 후 2년 동안 서울에 더 머물며 청담어학원의 리크루터로 일했습니다. 물론 다른 기회도 많았겠지만 자신의 모국인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체험하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당시의 경험 덕분에 한미 양쪽의 문화에 대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 돌아와서 리크루터의 경력을 지속하게 되었고, 10년 전부터는 구글에 입사해 한국계 엔지니어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들을 채용하는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두 자녀를 낳는 등 다복한 생활을 이어가면서 한국계 미국인과 멕시코계 미국인이 가꾸는 혼합 민족 가족의 표본으로 여러 차례 광고와 캠페인에 출연하는 모델링도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그동안 축적해 왔던 한미 양쪽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Pacific Arts Movement에도 조인했습니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풀어가는 ‘사람 사는 이야기’에 대한 매력은 물론, 상당히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사람들의 관점을 확장시켜주고 있는 영화제에 동참하여 다양한 사람과 사회에 연결되어 서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채용담당자라는 훌륭한 커리어도 멋지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정의하고, 나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와 접촉하면서 미래를 향한 서로의 성장을 독려하며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나누고 개발시키고 있는 Kat의 모습이 진정으로 멋져 보입니다.


글: 서정원

사진: Kat Flores 제공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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