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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인핸드 지난 해 11월 13일 창립 16주년 맞아

사랑의 손길로 17년째 이어온 동행
핸드인핸드의 크래프트 수업시간에 발달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다.
핸드인핸드의 크래프트 수업시간에 발달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꾸준히 이어 온 비영리단체 ‘핸드인핸드(Hand in Hand)’가 2024년 11월 13일 창립 16주년을 맞았다.2009년 김병대 이사장의 주도로 설립된 ‘핸드인핸드’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성 향상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 성장해 왔다. 특히 장애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며,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17년 가까이 지속해 오며 ‘핸드인핸드’는 이제 샌디에이고 한인사회 안에서 연대와 나눔의 상징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단체의 모든 운영은 김병대 이사장과 이지원 디렉터를 중심으로 각 클래스의 교사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핸드인핸드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지원 디렉터.
2012년부터 핸드인핸드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지원 디렉터.

이지원 디렉터의 조용한 헌신

2012년 자원봉사자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지원 디렉터는 2017년부터 ‘핸드인핸드’의 실무 전반을 맡아오고 있다. 전업주부인 그녀에게 토요학교는 일주일에 단 하루의 일정이지만, 그 하루를 위해 실제로는 거의 일주일 내내 준비가 이어진다.

이지원 디렉터는 발달장애인 등록과 부모들과의 소통은 물론, 현재 참여 중인 13명의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세심하게 파악하며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김영옥, 이영주, 안수나, 서정원 교사를 포함한 4명의 교사와 9명의 청소년 교사, 웹사이트 관리자, 그리고 총 39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조율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교재와 비품 준비, 수업 후 정리와 청소까지 크고 작은 모든 실무가 디렉터의 손을 거친다. 특히 봉사자 교육은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발달장애인 한 명당 평균 3명의 청소년 봉사자가 배정되는 만큼, 봉사자들에게 발달장애인을 대하는 방법과 돌봄의 기본을 구체적으로 교육하며, 교사들과는 수시로 프로그램 구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일이자, 함께 성장하는 과정”

이지원 디렉터는 2005년 남편 이권태 씨의 직장을 따라 샌디에이고로 이주한 이후 줄곧 전업주부로 생활해 왔다. 두 아들이 ‘핸드인핸드’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본인도 봉사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던 그는 LA카운티의 PAVA WORLD에 두 아들을 입단시키고, 본인 역시 PAVA 샌디에이고 지부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이지원 씨는 “청소년 봉사자들이 사명감과 건강한 사회성을 갖추도록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도가 더욱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청소년 봉사자들 역시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자라가도록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핸드인핸드’는 2026년 1월 초순까지 선착순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손길로 이어지는 이 따뜻한 동행에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사진=케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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