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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카메라 효율성 입증

실종 치매환자 무사히 찾는데 큰 효과 SD시 전역에 4000여대 운용 중

샌디에이고 시일원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의 모습. 최근 효과가 입증됐다.<SDPD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Smart Streetlights) 덕분에 치매에 걸린 가족을 실종된지 단 하루 만에 무사하게 찾을 수 있었던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컬 KGTV(채널 10)의 보도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로드니 앵거스씨는 지난달 6일 집을 나갔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을 불안케 만들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딸 매러디스 그로프씨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망연자실한 채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천 마일 떨어진 샌디에이고를 직접 찾아 나서기 보다는 일단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다음날인 지난달 7일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SDPD 상황실은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4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6일과 7일 이틀 동안 수집한 자동차 번호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 앵거스씨가 몰고 나간 자동차 위치를 파악하고 앵거스씨도 찾아 내는데 성공해 그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게 했다.


스마트 가로등이란 CC 카메라가 부착된 가로등으로 가로등 인근을 지나는 차량의 모습뿐 아니라 각 차량에 부착돼 있는 번호판의 식별이 가능해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는 첨단 방범 시스템이다.


SDPD의 찰스 라라 루테넌트는 “이번 케이스를 통해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이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것 뿐 아니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조하는데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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